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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테스트 양성


24.7.20 임신 테스트 양성

배란 후 2주가 지났지만, 주말에 오빠와 함께 확인하고 싶어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

사실 임신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확인을 미룬 것도 있었다.

육아에 대한 걱정이 너무 앞서 안 좋은 생각들이 마구마구 들었었다.

나의 인생은 이제 끝인 건가? 엄마로서의 삶만 남은 건가?

아기 키우다가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으면 어쩌지?

이런 걱정 속에서 아기를 낳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

......



주중엔 남편이 많이 바빠서 주말에 대화하려고 기다렸다.

남편은 함께 할 것이라고 나를 안심시켰다.

불안이 많이 해소되었다.

그리고 확인해봤는데

선명한 두 줄이!!!!!!!!!!!!!

내가 임신이라니, 엄마가 된다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남편이 많이많이 기뻐해줬다



임신이 더 미뤄지면 이러다가 내가 태어나지 못할 수도 있겠어!

하면서 아기가 찾아온 거 같다 ㅎㅎ



저녁으로는 폭우를 뚫고 내가 좋아하는 샤브샤브 먹었고

주말 동안 복숭아, 망고 먹으면서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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